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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 종류와 커피와 함께 약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

by 라떼아트**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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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 종류와 커피와 함께 약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

 

약은 일반적으로 물과 함께 섭취하지만 간혹 주스나 우유, 커피 등과 함께 섭취하는 분들이 계시는 데요. 결론 부터 말하자면 좋지 않습니다. 주스나 우유, 커피 등과 같은 음료들은 약의 효능을 무효화 시키거나 오히려 그 효능을 지나치게 강화시켜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들과 커피와 함께 약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 종류와 커피와 함께 약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 종류와 커피와 함께 약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카페인 약 150~280mg가 들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약물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주된 성분입니다. 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우리 몸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소염진통제나 항우울증 약에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약물이 함유돼 있는데, 이 약물이 카페인과 만나면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됩니다. 또한 위장약, 피임약, 항생제 속에는 카페인이 분해되는 과정을 막은 약물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혈액 중에 카페인 농도가 짙어지게 만듭니다. 따라서 가슴 두근거림과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커피는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자신이 복용하는 약과의 약물 상호작용을 살펴보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감기약

 

감이약 가운데는 코막힘 완화와 부비동염, 상기도 알레르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완화시켜 주는 '슈다페드' 성분이 함유된 약이 있습니다. '슈다페드' 성분의 감기약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불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커피 속의 카페인 역시 각성효과가 있어 불면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커피와 '슈다페드'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을 함께 먹는 경우 건강을 회복하는데 꼭 필요한 휴식과 숙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커피 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든 코코아, 에너지 드링크와 같이 먹어서도 안 됩니다.

 

고혈압약

 

고혈압 약 가운데는 소변을 통해 혈액 중 나트륨을 배출하여 체내 혈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는 약이 있습니다. 이뇨작용을 통해 혈압을 낮추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뇨 작용을 하는 약들은 커피를 마시게 되면 화장실에 더 자주 갈 수 있습니다. 바로 커피 속 카페인의 이뇨 작용 때문입니다. 즉, 고혈압 약을 먹고 바로 커피를 마시게 되면 효과가 배가 되어 화장실에 더 자주 가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순간적으로 올려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평소 고혈압이 있는 분은 커피를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갑상샘) 치료제

 

갑상선(갑상샘) 치료제는 갑상선호르몬을 필요한 양만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는 갑상선기능 저하증을 조절하는데 사용됩니다. 갑상선약은 음식물이 약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아침 공복 또는 적어도 식사하기 한 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약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을 먹은 후에도 최소 30분간은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커피도 물론 마셔서는 안 됩니다.

 

 

 

 

골다공증 치료제 약

 

하루 2~3잔 이상의 커피를 매일 섭취하게 되면 카페인의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촉진시켜 뼈 건강에 부담을 줄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장시간 과다 섭취하면 노년기에 골다공증에 따른 골절 위험이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와 골다공증 약을 함께 섭취하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약을 먹기 전후로는 시간 간격 없이 커피를 마셔서는 안 됩니다. 커피 뿐만 아니라 녹차 또한 마시면 안됩니다. 커피와 녹차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뼈 건강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몸에 흡수된 카페인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칼슘도 함께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불안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카페인 함량이 높으면 심계항진, 떨림, 두통, 불면증 등의 불안장애 증상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불안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커피를 끊어야 합니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이 약의 효과를 방해하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ADHD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 중에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커피 속 카페인처럼 중추 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카페인보다 훨씬 강력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커피와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커피 뿐만 아니라 ADHD치료제와 카페인 음료를 같이 복용하면 수면장애가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마그네슘

 

눈 떨림이나 근육 경직, 다리에 쥐 나는 현상 등을 치료할 때 보통 마그네슘을 보충할 것을 권합니다. 마그네슘은 천연 신경안정제이며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마그네슘을 복용하는 동안 과도한 커피를 마시면 근육 이완 효과를 충분히 얻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커피의 이뇨작용 때문에 섭취한 마그네슘의 대부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그네슘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커피를 중단해야 합니다.

 

기관지확장제: 기침약

 

기침약으로 처방이 나오는 약 중에는 테오필린이나 테오브로민 같은 기관지확장제가 있습니다. 이 약들과 커피를 같이 먹는 경우에는 중추신경 흥분 효과가 강해지고 혈압이 상승하여 불안, 초조,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노약자나 심혈관계 질환자는 협심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관지 확장제 처방이 나온 경우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커피와 함께 약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

 

커피를 마신 뒤 곧바로 약을 섭취하는 것 또한 좋지 않습니다. 커피를 마신 뒤 곧바로 비타민B·C·D, 철분 등 영양제나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비타민B·C 등 수용성 비타민은 카페인의 이뇨작용에 영향을 받아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비타민D를 흡수하는 몸속 수용체 기능을 차단하고, 철분과 결합해 체내로 흡수되지 못하게 한 뒤 소변으로 바로 빠져나가게 합니다.

또한 커피를 마신 뒤 약을 먹으면 약효가 비정상적으로 약해지거나 강해질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체내에서 'CYP1A2'라는 효소가 카페인을 대사시키는데, 'CYP1A2'는 아세트아미노펜, 안티피린, 클로미프라민, 와파린 등 다양한 약 성분도 대사시킵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커피를 마셔서 'CYP1A2'가 카페인 대사에 집중하게 되면 약 성분의 대사율이 감소하면서 혈중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의 정상적인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약은 반드시 물과 함께 드시고, 체내에 들어온 카페인이 배출되기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커피는 가급적 약 복용 전후 두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섭취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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