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딸아이가 사준 케이크로 축하!

결혼기념일 딸아이가 사준 케이크로 축하!

 

 

매년 결혼기념일에 일박으로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올해는 게으름 피우다가 여행도 못 갔네요.

너무 오래 살았나?

벌써 결혼한 지 24주년이라니 살짝 징그럽네요 ㅎㅎㅎ

 

외식도 안 하고 물론 거의 이틀에 한번 꼴은 밖에서 식사를 해서 외식의 개념이 좀 상실되었지만

어쨌든 외식은 안 하고 그냥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딸아이가 축하 케이크를 사 왔네요.

 

오늘 마침 집 근처 제과점 하얀 풍차가 50% 쿠폰을 주는 날이라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로

축하케이크도 사고, 50% 할인 쿠폰도 받고, 다음에 맛있는 빵 거의 공짜로 먹을 수 있어서

과감하게 비싼 케이크를 샀답니다.

 

역시~~ 딸이 최고입니다!

 

 

 

역시 하얀 풍차!

가격이 다른 곳보다 좀 세지만, 맛은 역시 좋아요

오늘처럼 50% 쿠폰 행사가 아님 절대 제 돈 주고 못 먹을 만큼 비쌉니다.

 

위의 케이크가 45,800원이니 거의 5,000원에서 10,000원은 비싼 격이죠?

 

 

다행히 50%인 22,900원어치 다음날부터 빵을 구매할 수 있으니

결혼기념일이 17일인 게 다행?이네요.ㅎㅎㅎ

 

결혼기념일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래도 이렇게 딸이 축하해 주니 고맙고 행복하네요.

 

나중에 직장 생활해서 돈 벌게 되면 여행 보내준다니

말만 들어도 이미 유럽으로 다녀온 기분입니다.

 

딸~~~ 축하해 줘서 고마워!

엄마, 아빠 안 싸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꼭 화해는 하고 뒤탈 없이 잘 살게^^